smisrt.com subtitles convert tool

 


상어가 걸렸어.

 


이놈 참 물건이구만!

 


그래! 그렇지.

 


와서 좀 도와줘.

 


어서.

 

 


꼬챙이 가져와.

 


빨리 꼬챙이.

 

 


좋았어.
내가 잡고 있어.

 


이제 지느러미를 잘라내.

 


좋아. 좋아.

 


바로 그거야.

 

 

 


아따, 좋구만.

 


사진 한번 찍어봐.

 


빨리.

 

 


모든 배에게 알린다.

 


179 구역에 있는 선박에게 알린다.

 


179 구역에서 나가라.

 


뭔 개소리래?

 


주황색 연기가 보이면 위험하다는 신호다.

 


반복한다.
주황색 연기가 보이면 위험하다.

 


즉각 연안으로 떠나라.

 

 


야?

 


우리 좆된거 같은데?

 


마, 오늘 입질이 얼마나 끝내주는데.

 


난 감빵가기 싫어...

 


글구 나 이제 졸라 힘들다구.

 


머라하노.

 


아까 해안경비대라는 말은 없었다고.

 


우릴 쫒아내려는 다른 어선이겠지.

 


마, 너랑 나는 여기서 아무데도 안간다.

 


여기서 상어나 더 잡을거야.

 


빨리 낚시나 하자.

 


방금 뭐였어?

 


괜찮아?

 


시발.

 


오-예!

 


저놈 참 실하네!

 


저게 우리가 여기 있는 이유지!
졸라 크노!

 


야. 저기 보여?

 


상어가 저렇게 헤엄치는거 본적 있어?

 


점마들 뭐노?

 


아주 한꺼번에 뒈질라고.

 


도와줘!

 


마!

 


- 시발
- 야!

 


마!

 


누구 있나요?

 


(여자가 상어와 헤엄치는 영상)

 


상어가 당신을 잡아먹지 않았다니 놀랍네요.

 


제가 그렇게 맛이 없었나봐요.

 


상어가 잔인하고

 


해변에 나와 수영하는 사람들을

 


씹어먹는 이미지는

 


영화에서 만들어낸 허상이죠.

 


이 거대한 친구는

 


그저 물고기나 살찐 물개를 사냥합니다.

 


상어가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는

 


다른 먹이로 착각했을 뿐이죠.

 


상어는 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애석하게 상어는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연간 수천만마리가 포획 당하고 있죠.

 


삭스핀 요리를 위해서 말이죠.

 


이런 연유로 제 어머니가 설립하신,

 


"파이브 오션"은

 


상어를 연구를 하고

 


알리려 하죠.

 


상어를 보호하는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네?

 


방금 영상에서 선생님이 상어랑 헤엄치는 모습이 있는데

 


같이 헤엄치고 싶지 않은 상어도 있나요?

 


황소상어요.

 


황소상어는 다소 공격적일 뿐 아니라

 


단단한 머리로 먹이감을 들이박아 기절시키고

 


사냥개처럼 물어 뜯죠.

 


무는 힘은 백상어의 10배이고 해서

 


황소상어랑은 같이 수영하기 꺼려지죠.

 


아론.
거기 있나?

 


네, "트렌트".
보고 있어요.

 


울타리를 열어줘.

 


그 꼴로 온걸 보니

 


무슨 일이 있었나보네.

 


그래. 별로야.

 


탈출한 놈들이 있었어.

 


- 몇 마리나?
- 다섯마리 모두.

 


다섯마리 다?

 


그래...

 


울타리를 확인해봐야겠어.

 


이놈들 다시는 못나가게 해야지.

 


끝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칼훈 박사님.

 


- 예?
- 반갑습니다.
"크레그 번스"입니다.

 


반가워요.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듀란트 제약회사라...

 


전 의약 박사가 아닌데요?

 


제 고객이신 듀란트 씨가 박사님 연구를 마음에 들어하십니다.

 


상어에 있선 박사님을 최고라 여기시죠.

 


듀란트 씨는 박사님이 프로젝트 자문을 맡아주길 바래요.

 


상어 보존 프로젝트인가요?

 


듀란트 씨는 인류 보존 프로젝트라 부르죠.

 


어머니의 연구를 이어 받았다죠?

 


분명 바다를 사랑하라고 가르키셨겠네요.

 


제 어머니는 존중하라고 가르키셨어요.

 


제 질문을 피하시는군요.

 


왜 제약회사에서 저와 같이 일하고 싶어하죠?

 


그 질문은 듀란트 씨가 답하는게 좋겠네요.

 


- 그게 언제죠?
- 내일이요.

 


- 이 돈은 뭐죠?
- 지식을 공유하는 값이라고 해두죠.

 


가지고 계세요.
함께하든 함께하지 않든.

 


선수금이라고 해두죠.

 


저희와 함께 하신다면

 


듀란트 씨는 앞으로 5년간

 


박사님 연구를 후원해주실거에요.

 


듣기로는 돈이 좀 필요하다지요?

 


보조금 중단 때문이었나?

 


여튼 무슨 일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아론?

 


이곳 첫번째 수칙이 뭐지?

 


바다에다가 오줌 싸지 말라? ㅋ

 


아니지, 그건 두번째였지~

 


제일 중요한 일은 울타리 상태를 확인하는거죠.

 


보세요. 멀쩡하네요.

 


항상 멀쩡할거에요.

 


저는 긴장을 놓지 않거든요 ㅋ

 


그럼 어떻게 상어들이 밖에서 놀다가 왔을까!

 


저... 그건 말도 안돼요.

 


봐요.

 


정상이죠?
제가 프로그램 한 그대로에요.

 


다시 말하지만 놈들이 밖에 나갔었다고.

 


깜짝이야!

 


보세요. 전기 울타리를 피하잖아요.

 


잠깐.

 


뭐야?

 


뭐지?

 


땅굴?

 


울타리 밑에 땅굴이 있어.

 


상어가 저런걸 다...

 


할 수도 있어요?

 


울타리를 더 넓혀야겠어.

 


그럴라면 일주일은 걸릴텐대요.

 


그럴 시간 없어.

 


- 사장님한테 말할까요?
- 아니, 하지 말아봐.

 


나한테 생각이 있으니까.

 


이 계약서, 농담이겠지.

 


미스티 박사님.
"다니엘", "레슬리" 씨에요.

 


다니엘은 신경생리학자,
레슬리는 신경생물학자에요.

 


미스티 박사님과 인사 나누시죠.

 


박사님은 해양보호주의자에요.

 


멸종위기 3종의 상어를

 


구해내신 대단한 분이죠.

 

 


신경생리학자랑 신경생물학자,

 


그리고 상어보호주의자가 모였네요.

 


무슨 꿍꿍이죠?

 


별거 있나요.
환상의 조합이랄까.

 


보트 선장하고 말할게 있어 실례하죠.

 


연구기지에 서둘러 도착해야 해요.

 


그쪽도 비밀준수계약서에 서명했나요?

 


골치 아팠는데 그냥 넘어가려고요.

 


나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그래요, 계약서 같은건 변호사가 알아서 하겠죠.

 


- 그래서 싸인은 했나요?
- 네.

 


저희는 이런 기회를 기다려왔거든요.

 


자긴 너무 들떠있어.

 


"칼 듀란트"라고!

 


완전 갑부에다 일처리도 끝내준다고!

 


이번 주말만 지나면

 


연구지원금 따윈 걱정 안해도 돼.

 


그래요, 그 사람은 돈을 뿌리고 다니죠.

 


우린 신혼부부라서요.
스킨쉽 거슬리시죠?

 


죄송해요.

 


갑자기 뭘 하는지도 모른채

 


이렇게 바다에 나온게 참 어이없죠.

 


맞아요, 정말 모르겠더라고요.

 


스스로가 이해 안돼요.

 


그럼 다같이 알아보도록 하죠.

 


이곳이네요.

 


여기, 가방이요.

 


조심하세요.

 


마이크.

 


"아킬루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아케릴루스" 말씀하신거에요?

 


전설에 나오는 상어요?

 


그래요.
저를 따라와주세요.

 


좋아.
전원을 켜봐.

 


마이크, 이거 충전 좀 해줘.
나머지도 마저 끝내야겠어.

 


새 모터추진기가 필요하겠는걸요?

 


됐어요...

 


벌써 작업반장 트렌트를 만나셨군요.

 


이쪽은 미스티 박사님.

 


저게 뭐하는 물건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울타리를 강화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저것들한테 둘러싸여져 있다는 말인가요?

 


아니요. 우린 전기 울타리에 둘러싸여져 있어요.

 


이것들은 흑연으로 코팅되어 있는데

 


알다싶이 훌륭한 전기전도체죠.

 


이걸 이용해서 전기장 범위를 넓힐겁니다.

 


추가적인...

 


안전장치랄까요.

 


뭘 지키려는건데요?

 


이건 가둬두려는거에요.

 


저건 황소상어잖아요?

 


여기서 무슨 짓을 하는거에요?

 


반갑습니다. 벌써 실험체들을 보셨군요.

 


몇마리나 있는거에요?

 


다섯이요. "벨라"까지.

 


- "칼 듀란트"라고 합니다.
- 잡담엔 관심없어요.

 


도대체 여기서 무슨 짓이에요?

 


실험체라고요?

 


- 굉장히 중요한 실험체들이죠.
- 상어들은 실험용 쥐가 아니에요.

 


박사님의 그런 열정을 좋아해요.

 


근데 자기소개를 끝내도 되겠나요?

 


- 네, 저는 미스티에요.
- 반가워요.

 


저쪽은 다니엘, 레슬리 박사님.

 


여러분, 이쪽은 듀란트 씨.

 


이제 소개는 끝났죠?

 


모르시나 본대 저 상어들은 위험해요.

 


제가 박사님을 초대했을 땐

 


이런 상황쯤은 예상하셨어야죠.

 


됐고요, 황소상어들을 가지고

 


실험한다는건 안 좋은 생각이네요.

 


황소상어가 실험쥐보다는 위험하기는 하죠.

 


근데 여기서 다칠 사람은 없어요.

 


그걸 장담할 수 없죠.

 


장담할 수 있어요.

 


모두 저를 따라 올라가시죠.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 있군요.

 


한방 먹였네요.

 


- 사실을 말했을 뿐이에요.
- 계속 그렇게만 해요.

 


우리도 그 편이 좋으니까.

 


여기선 당신이 맡지, 아론.

 


듀란트 씨 말씀대로 우린 안전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요.

 


미쳤어요?

 


- 헤엄쳐요!
- 누가 뭐라도 해봐요!

 


좀만 기다려요!

 


세상에!
그가 안 보여!

 


어디갔지?

 


도와줘요!!!

 


당신네들은 아무것도

 


안 할거에요?

 


진정해요!

 

 


세상에.

 


- 도우러 가요!
- 빨리!

 


이제 괜찮아요.

 


- 이게 괜찮아 보여요!?
- 진정해요.

 


맙소사.

 


- 더 빨리 헤엄쳐요!
- 세상에.

 


5초 후에

 


- 뒤돌아 보지마요!
- 빨리!

 

 


- 빨리!
- 맙소사.

 


그래! 다 왔어!

 


이럴수가.

 


고마워요.

 


급여인상 좀 받아야겠네요, 사장님.

 


미안하네. 나는 연출이 필요했고

 


아론, 자넨 멀쩡하잖나.

 


이게 재밌어요?

 


나름 효과적인 설명 아니었나요?

 


상어들을 길들이고 있네요.
그건 불가능해요.

 


불가능하다고?
방금 보고나서도?

 


어떻게 대형을 갖춰 수영하게 만들었죠?

 


모든걸 설명해드리죠.

 


먼저 옷부터 챙겨입으시고...

 


한시간 뒤 실험실에서 다시 만나죠.

 


이런 일인줄 몰랐다고요.

 


- 진정해요. 제가 듀란트 씨에게 가볼게요.
- 진정하라고요?

 


한마리가 제 발을 물었어요.

 


너가 착각하는거겠지.

 


내 신발을 봐요.

 


날 가지고 논게 분명해요.

 


아니면 날 간봤거나...

 


상어들은 장난 안 쳐.

 


보통 상어들이 아니라는거 알잖아요.

 


그래도 쟤네가 얼뜨기 맛은 싫어해서 다행이네.

 


그래도 이 얼뜨기 님께서 이곳을 컨트롤 한다고요.

 


들어와.

 


문제가 생겼어요.

 


- 무슨 일인데?
- 상어들이 탈출했었어요.

 


뭐?

 


전기울타리 아래 땅굴을 판 것 같아요.

 


트렌트는 어부들까지 죽인 것 같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생각한다고?

 


그 말은 아무 것도 보질 못했다는거야.

 


트렌트는 꽤나 심각하던대요.

 


그래.

 


상어들이 전기울타리 아래 땅굴을 팠고,

 


그리곤 트렌트를 따라 이곳으로 돌아왔단 말이지?

 


- 네.
- 바로 그거야.

 


왠지 아나?

 


상어들이 진화하고 있어.

 


배우고 학습한다는 뜻이지.

 


약이 효과가 있나보군.

 


점점 진화하고 있어.
내 상어들이 똑똑해진다는 말이지.

 


정말 상어가 사람을 해친거라면

 


그 파장은 엄청날 것입니다.

 


그런 오명을 뒤집어 썼다간 끝장이에요.

 


상어들이 살아있는건
단지 내가 살게 해줬기 때문이야.

 


내가 만들어냈고
연구가 끝나는대로 없애버릴거야.

 


뭐... 무슨 뜻이에요?

 


추적장치가 있지...

 


상어들이 여기 있던, 바깥에 있던

 


언제든 찾아낼 수 있어.

 


내 실험이 끝나는대로

 


내가 그냥 죽여버리겠다고.

 


모조리 다.
그러니까 걱정하지마.

 


어차피 증거 같은건 없을거야.

 


먹을게 넘어가?

 


난 신나면 먹는거 알잖아.

 


물 속에 집어던져버렸잖아?

 


그가 유별나긴 해도 돈이 있잖아.

 


뭐래...

 


자기야.

 


날 봐봐.

 


이번 일, 후회하지 않을거야.

 


약속할게.

 


내가 말할게 있는데...

 


어차피 당신이 금방 알거라서...

 


뭔데 그래?

 


사실...

 


듀란트 씨 일을 봐주고 있었어.

 


전달분자를 작게 만들어 DNA에 효과를 주는거지.

 


그리고... 당신 연구를 좀 넘겨줬어.

 


말도 안돼. 언제부터?

 


7개월전부터.

 


7개월이나 날 속여?

 


거짓말이 아니라 그냥 묻어둔거야.

 


왜 그런거야? 우린 파트너잖아.

 


그래, 파트너지.

 


당신이 듀란트의 나쁜 이미지 때문에 주저할거라 생각했어.

 


그래서? 상의도 없이?

 


이번 일만 잘 풀리면

 


우리는 부자가 될거야.

 


난 부자가 되려고 공부한게 아니야.

 


알지. 하지만 돈이 있으면 더 많은걸 할 수 있어.

 


연구보조금 좀 달라고 구걸하지 않아도 되잖아.

 


자기가 싫다고 하면 그냥 이곳에서 떠날게.

 


진심이야.

 


이미 여기 왔잖아...

 


미안해.

 


다신 날 속이지마, 다니엘.

 


당신을 믿게 해줘야지.

 


약속할게.

 


우린 파트너야. 더이상 비밀은 없어.

 


- 그만 좀 징징대.
- 하나도 안 괜찮아요.

 


- 너 괜찮잖아.
- 1도 안 괜찮아요.

 


어서 들어오세요.

 


여러분을 이 자리에 모신 이유를,
모두들 궁금해 하실거라 믿습니다.

 


모두는 아니죠.

 


와이프한테 털어놨군요.

 


- 맞아요.
- 잘 됐군요.

 


여러분을 부른 이유는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해서 입니다.

 


제 연구는 중요한 단계에 도달했습니다.

 


레슬리 씨 맞죠?

 


두 분은 외상성뇌손상을 연구하죠.

 


그렇긴 하죠.

 


- 거기엔 뇌를 돕는 약도 있죠.
- 뇌기능증진제.

 


제 회사는 생약품를 생산합니다.

 


- 무슨 약이 있냐면...
- 능력향상제.

 


당신네는 도핑약물 허가를 받았죠.

 


지능향상제죠.
정확히 뇌기능증진제.

 


당신은 금지약물을 말하고 있다고.

 


뇌기능증진제는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요.

 


판단 능력까지 끌어올릴 수 있죠.

 


각성제이다?

 


맞아요. 어떤 것도 원래 지능을 높일 순 없어요.

 


여태까진 그랬죠.

 


저는 뇌의 유전적 구조를

 


변형시킬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해냈죠.

 


더 높은 지능을 만들어주는 물질.

 


정말로 높여주죠.

 


상어의 항체를 사용하여

 


이 물질을 투여할 수 있습니다.

 


상어들한테 약을 투여한다는거에요?

 


정말 비인간적이네요.

 


전혀요.

 


보여드리죠.

 


벨라를 맞이할 준비 됐어요.

 


됐다.

 


벨라를 잡았어요.

 


천천히.

 


거기 잡았어?

 


그렇게 가까이 있음 안 무서워요?

 


괜찮아요.

 


맥박 온라인.

 


혈압 34/68.

 


심장박동수 42 bpm.

 


호흡률, 산소량 안정적.

 


상태 좋습니다.

 


보시다 싶이 통증이 전혀 없어요.

 


항체에 약물을 결합시키만 한다면

 


뇌에 약을 투입할 수 있습니다.

 


이미 벨라의 지능을 천배로 늘렸죠.

 


설마 사람한테서도 같은 결과를 얻을거라 생각해요?

 


이 연구는 꼭 필요하다고 봐요.

 


인간의 우월함을 유지하기 위해서요.

 


로봇은 갈수록 발전하고 있어요.

 


조만간 인공지능의 능력은

 


빠르게 각성할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로봇을 제어 할 수 없겠죠.

 


그리고 우리 세상도 통제 할 수가 없겠죠.

 


인간, 그 자체는

 


쓸모없게 되어버리는거죠.

 


그럼 로봇은 인류를 몰살시킬거에요.

 


하지만 막을 방법이 있죠.

 


우리 뇌에는 수천억개의 뉴런이 있어요.

 


우리의 잠재력이 로봇보다 훨씬 크다고요.

 


그저 잠재력을 풀어 주기만 하면 돼요.

 


그래서 당신이 인류의 구세주인가요?

 


신이 되고 싶어서 안달난 것처럼 보이네요.

 


제가 성공한다면,

 


우리 모두 신이 될 수 있겠죠.

 


모두 괴물이 되던가요.

 


덕분에 이번 연구가 여기까지

 


진행되고 있다는거 아시죠?

 


그쪽 사장님 한번 대단하시네요.

 


얼마전부터 약을 복용하고 계세요.

 


그게 사장님을 이상하게 만드는 것 같기도 해요.

 


신약을 자기 몸에 투여한다고요?
미쳤네요.

 


사장님은 자수성가로 대박나셨어요.

 


그리고 그는 정말 천재에요.

 


제가 뭐라고 이래라 저래라 할까요?

 


그 약을 사용하고도

 


상어한테서 부작용은 없었나요?

 


저라면 부작용이라 생각 안해요.

 


벨라는 시력이 좋아졌고

 


다른 상어들하고 대화까지 가능한거 같아요.

 


- 농담이죠?
- 아뇨.

 


이쪽은 무슨 이야기 중이셨죠?

 


(상어가 보트를 끌어당기고 있음)

 


여기 왜 왔는지 아직도 모르겠네요.

 


원하는게 뭐에요?

 


그건 벨라가 이상한 행동을 시작해서에요.

 


지능하고는 관계없는 행동들 말이죠.

 


제가 원하는건 박사님이
그 이유를 밝혀주시는거죠.

 


벨라는 임신했어요.

 


네?

 


말도 안 돼요.

 


제가 혈액채취를 하는걸요.

 


그런 '사고'라면 바로 알았을거에요.

 


초음파검사도 해봤나요?

 


전 상어들하고 헤엄치며 자랐어요.

 


'사고친' 상어쯤은 단번에 알 수 있어요.

 


왜 임신한게 호르몬 검사에 안 잡혔을까요?

 


좀전에 약물로 DNA를 바꾼다고 하지 않았나요?

 


약물이 생각보다 강한가 보죠.

 


- 충분히 가능해.
- 트렌트?

 


뭐야?

 


그 말이 맞겠네요.

 


제가 미리 알았어야 했는데 말이죠.

 


사장님은 뒷간에서 바쁘셨나 보네요.

 


그랬을 수도요.

 


보트가 쳐박아서 시설물이 망가졌어.

 


휘발류 기름은

 


가두리에 퍼져있고.

 


뭔 일이래요?

 


기름이 전기울타리에 닿으면요?

 


수중함에 산소탱크가 있잖아요.

 


그래. 그렇지...

 


목구멍에서 세균감염검사를 해야 돼요.

 


시발!

 


한시간은 더

 


잠들어있어야 했다고!

 


벨라는 괜찮나?

 


- 네, 벨라는 괜찮아요.
- 확실해?

 


그렇다고요!
그리고 저도 참 괜찮네요.

 


뭐지?

 


듀란트 씨는 신약을 복용하고서부터

 


불규칙적인 행동과

 


이성적이지 않은 판단을 보이고 있다.

 


나는 듀란트 씨를 만류하려...

 


도대체 뭐야?

 


- 뭐죠?
- 모르겠어요.

 


무슨 일이야?

 


- 울타리가 멈춘거에요?
- 일부분만요.

 


- 일부분이라뇨?
- 제가 알아서 할께요.

 


- 폭발이 있었어요?
- 여긴 불타고 있어요.

 


- 저거 벨라에요?
- 네, 빨간색이요.

 


평소에도 다른 무리들하고 떨어져 있나요?

 


아니요, 박사님.
평소엔 안 그래요.

 


뭐야 대체...

 


아무도 없어요?

 


안돼! 꺼지지마!

 


카메라를 박살내고 있어요.

 


그런 것도 할 수 있어요?

 


뭐야 이건?

 


망했네!

 


압력을 빼내.
실험수조가 안전하게.

 


그러죠.

 


이쪽에 물이 차올라요!

 


이거 참...

 


뭐야!

 


상어가 크레그를 찢겨죽였어요!

 


저렇게 물어뜯은 패턴은 처음 봐요.

 


여기서 다 죽겠네요!

 


모두 진정해요.

 


아론. 현재 상황은?

 


안 좋다고요...

 


아론! 기지 상황!
데미지가 여러군데야?

 


동쪽 부분만요.

 


아직까진...

 


아직까지라니? 그런 말이 어딨어요?

 


상어들이 왜 이래...

 


완전 신나있어...

 


신났다는게 미쳐돌아간다는 말인가요?

 


먹이사냥에 나선거야.

 


완전 꼬였네 ㅠㅠ

 


전기울타리가 멈췄는데도

 


우릴 잡아먹으려고 안 나간다는거에요?

 


잠시만. 뭔가 이상해.

 


모든 상어가 저쪽편에 있다면

 


안에서 크레그를 죽인건 누구 짓이야?

 


아론. 내가 자료백업하지 말라고 했던거 알아.

 


근데 지금 빨리 백업 좀 해줘.

 


할 수 없어요.

 


시스템이 먹통이라고요.

 


저기...

 


- 알아냈어요.
- 뭘 말이요?

 


뭐죠?

 


말해봐요.

 


- 벨라는 이제 임신 중이 아니에요.
- 네?

 


이미 새끼들을 낳았어요.

 


아까 강제로 떨어트린게 출산 작용을 한게 분명해요.

 


듀란트.
정말 끔찍하네요.

 


이 새끼들은 보통 상어와 달라요.

 


그저 살인 본능만 있을 뿐이죠.

 


크레그의 죽음도 설명 가능하고요.

 


걔네들이 식인물고기라는 말이에요?

 


그것보다 더하죠.

 


훨씬.

 


잠수용 공기통이라...

 


- 자기야.
- 이걸 쓰면 되겠어.

 


- 다니엘. 날 봐봐!
- 응...

 


그렇지. 호흡해. 숨쉬어.

 


- 사랑해.
- 나도.

 


우린 이겨낼 수 있을거야.

 


응, 그렇지.

 


이리 와봐.

 


거기 두분, 진정 좀 하시죠?

 


이성을 잃어서 좋을거 하나 없다고요.

 


그러는 댁은 안전하다고 장담하지 않았나요?

 


안전했어야 했죠.

 


제 연구가 기대 이상으로 성공적인거 같네요.

 


이게 성공이라면, 실패도 한번 맛보고 싶네요.

 


- 위로 올라가야 해요.
- 그렇죠.

 


근데 문제가 있어요.

 


문들이 물 속에 잠겼다는거죠.

 


울타리 구멍난걸 모르고 있을까요...

 


상어들은 알고 있을거에요.

 


근데 왜 안 나가는거에요?

 


- 여기서 원하는게 있어서겠죠.
- 네! 우리요!

 


침팬지가 왜 위험한지 알려줄까요?

 


침팬지는 원한을 품을만큼 똑똑하기 때문이죠.

 


제 말이 그럴싸하죠?

 


벨라는 똑똑한걸 넘어서 우리가 뒈지길 바래요.

 


나머지 상어들은 벨라의 졸개들이고

 


벨라가 원하는건 뭐든지 할거에요!

 


이봐. 망상이나 좌절 따윈 필요없다고.

 


여기서 빠져나갈 방법을 찾자...

 


여긴 뭐 위성전화나

 


그런 것도 없어요?

 


이 위에서만 작동된다는게 포인트지.

 


우리 대단하신 지도자께서

 


우릴 이 꼴로 만들었지.
병신새끼!

 


- 나보고 뭐라고?
- 좆까!

 


어쩔건데?
내가 그만두고만다!

 


문이 없으면 어떻게 빠져나가죠?

 


방법이 있긴 하죠.

 


내가 생각하는거 그거?

 


- 그래. 실험수조...
- 잠시만요.

 


수조로 헤엄쳐서 나가자고요?

 


미치겠네...

 


난 다시는 물 속에 들어가지 않을거에요.

 


안되고 말고.

 


우리도 그건 좀 그렇네요.

 


수영할 필요는 없어.

 


그럼 순간이동이라도 하려나?

 


마이크가 모터추진기를 타고 올라가서

 


해안경비대를 부를거야.

 


- 그럼 나갈 수 있지.
- 퍽이나 괜찮네요.

 


새끼상어들이 있다는건

 


잊으셨나 봐요?

 


폭발 때 틈이 생겨 들어왔을거야.

 


그리곤 여기서 먹을걸 찾았겠지.

 


더 먹을게 있나 찾고 있겠고.

 


그러면 저 혼자 가는걸로 하죠.

 


아니. 넌 여기 남아.

 


제가 가죠.

 


- 뭐에요.
- 제가 갈게요.

 


안돼요. 이건 제 일이라고요.

 


좋든 싫든 저는 갈거에요.

 


당신 목숨을 버리지마요.

 


제 목숨이죠.

 


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이라고.

 


이런 상황 정말 재밌어.

 


상어들 전부 좆까라 그래.

 


야! 잠깐만.
마이크!

 


마이크 보이는 사람?

 


- 어디 간거야?
- 보여요?

 


아뇨.

 


- 저깄다.
- 저기 보이네요.

 


- 해낼 수 있을까요?
- 그래야죠.

 


- 저기 상어가 있어요!
- 마이크!

 


조심해!

 


- 마이크!
- 죽은거야?

 


- 움직이질 않아.
- 기절했나?

 


이건 꿈일거야!

 


세상에.

 


맙소사.

 


그래, 트렌트!

 


- 트렌트가 잡았어.
- 괜찮을거야.

 


수조로 나온다.

 


- 안 보여요.
- 어딨지?

 


끌어올려!

 


자리를 만들어줘요.

 


마이크. 일어나요!

 


제발 일어나요.

 


됐다! 일어났어요!

 


뭐야?

 


상어한테 받혀서

 


기절했었어요.

 


내가 들어간다니까...

 


말했잖아. 상어놈들 좆밥이라고 ㅋㅋ

 


혹시 무기 같은거 있나요?

 


단발총? 작살총? 독약총?

 


모두 진정해요.

 


내 보트에 화염탄이 있어요.

 


진심이에요?

 


평생 상어만 지키며 살았잖아요.

 


이번껀 얘기가 다르죠.

 


당신의 상어들을 봐요.

 


당신이 괴물로 만든거에요.

 


이곳을 빠져나가게 놔둘 순 없어요.

 


저들이 번식하게 냅둬선 안돼요.

 


더많은 사람들을 해치게 해서도 안되고요.

 


죽여버려야 한다고요!

 


당신은 저 상어들을 이용한

 


엄청난 연구를 몰라보고 있어요.

 


나는 지금 역사를 바꿀만한

 


코앞의 순간에 와있다고요.

 


그런 얘기는 죽은 마이크한테나 하지 그래요.

 


잠시만...

 


저 새끼가 마이크 머리통을 먹어치웠다고요!

 


압력이 이상해...

 


그게 무슨 말이에요?

 


그 말은 여기가 날라갈거라고!

 


레슬리!

 


자기야!

 


밀어요.

 


- 물이 너무 많아요!
- 포기하지 말아요!

 


밀어요!

 


됐어요!

 


- 괜찮아요?
- 네. 그쪽은요?

 


저도 괜찮아요.

 


다른 구역들은 서로 밀폐되어 있나요?

 


새끼상어들이 동쪽 구역에 갇혀있나 궁금하죠?

 


네. 그랬으면 좋겠네요.

 


- 안타깝지만 온천지 나와있을거에요.
- 젠장.

 


어떻게 듀란트 같은 사람하고 일하게 된거에요?

 


그는 제정신이 아니에요.

 


약을 복용하고부터 그렇게 됐어요.

 


이전엔 이렇게까지 나쁜놈은 아니었어요.

 


몇개월전에 이 일을 관뒀어야 했는데...

 


근데 왜 아직 여기 남아있어요?

 


당신은 왜 여깄는대요?
(돈)

 


지금 어디 가는거에요?

 


나가는 길은 있어요?

 


네. 물에 차지 않았길 바랍시다.

 


당연 그래야죠.

 


여보!

 


이딴곳으로 오면 재밌을거라고!?

 


진정하고. 왜 직원실로 가는데?

 


동쪽에서 가장 떨어진 곳이잖아.

 


알았는데, 다른 사람들부터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

 


새끼상어들이 있는거 잊었어?

 


빨리 물 밖에서 나가야 한다고.

 


근데 내 촉은 뭉쳐있는게 안전하다고 하는걸?

 


내 촉은 빨리 나가는 길을 찾으라네?

 


친구야. 나 혼자 있게 할거야?

 


안 그럴거지?

 


니 촉이 꼭 정확해야 할거야.

 


이쪽이야.

 


여보!

 


우린 괜찮을거야.

 


천하태평이구만?

 


희망을 가지는거거든?

 


절박한 희망이라도 희망은 희망이야.

 


저기 직원실이다.
저기라면 안전할거야.

 


나가는 길을 찾는게 나을거 같은데...

 


야. 우린 상어밥이라고.

 


상어한테서 떨어져 있다가 구조만 기다리면 돼.

 


구조가 안 오면 어쩔건데, 임마?

 


그럴 일 없어.

 


내가 또 너한테 일자리 부탁하면 사람이 아니다.

 


지 엄마집에서 얹혀살고 있었던 주제에.

 


모두 어디 갔어요?

 


그림자도 못봤어요.
다들 흩어졌나봐요.

 


- 지금 떨고 있는거에요?
- 그러지 않으려고 하네만.

 


이제 상어들이 칼자루를 쥐니까 재미없죠?

 


여길 나가는 것에 집중하지 그러나?

 


어떻게요? 갇혀버렸는데.

 


여과실까지만 간다면,

 


공기통로를 타고 올라갈 수 있어.

 


올라가요?

 


사다리를 만들어 뒀거든.

 


그건 몰랐네요.

 


- 내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지?
- 다른 사람들도 찾아보죠.

 


네, 그러죠.

 


그전에 구조요청부터 해야죠.

 


조만간 이곳은 전부 수장될거에요.

 


트렌트 말이 맞소.

 


저자가 내 말에 따른다고? 참 나.

 


- 저 말이 사실이에요?
- 모르겠어요.

 


그래도 괜찮은 작전 아닌가요?

 


여보! 내 말 들려?

 


어딨는거야?

 


시발!

 


여과실은 이쪽이네.

 


문부터 닫자.

 


이 좆같은 문 좀 고치라니까!

 


내가 여기서 먹고놀고 있냐?

 


뭐야?

 


아 놔.

 


뭐가 "아 놔"야?

 


- 문에서 떨어져!
- 시발!

 


빨리 나와.

 


정말 좆같네!

 


조쉬!

 


난 이렇게 죽고 싶지 않아...

 


아론! 살려줘!

 


조쉬?

 


아론!

 


조쉬!

 


밖으로 나가는대로

 


이 책임을 지게 만들어 주겠어요.

 


사람들은 제 말을 더 믿지 않을까요?

 


비밀준수계약서에도 싸인 했잖아요.

 


그 종이 한번 잘 찾아보시죠~

 


당신 변호사도 죽었어요.

 


박사는 인간세상이 무너져도

 


상어만 구해낼 수 있음 상관없겠죠.

 


상어 <=> 인류
추구하는게 다를 뿐 우린 다르지 않잖아요?

 


완전 다른거 같은데요?

 


그만들 해요.

 


제가 먼저 앞장서서 상어밥이 될게요.

 


여보?

 


다니엘?

 


레슬리?

 


다니엘?

 


여기에요?

 


그렇네.

 


다니엘!

 


뭔 짓이에요?

 


뭐하냐고요?
미쳤어요?

 


정신 나갔어요?

 


여기나 나갑세.

 


미스티를 죽게 놔두라고요?

 


이제 새끼상어들이 우릴 뒤쫒지 못할거야.

 


널 쳐죽이는편이 낫겠네.

 


넌 그러지 못할걸.

 


그리고 제때 올라가면 박사를 구할 수도 있을텐데?

 


추가수당이라 생각하지 그래?

 


문이 잠겼어요!
듀란트가 문고리를 부셨어요.

 


올라가서 구조요청을 해요!

 


그럼 올라갈게요.

 


꼭 돌아올게요.

 


반드시 돌아올게요.

 


어디 가요?

 


너가 누군지 잊었나보군.

 


좆까세요.

 


저 여자는 뭐 그럴 수도 있지.

 


근데 넌 여기 계속 있었잖아.

 


이 짧은 시간에 우리가 이뤄낸걸 봐.

 


너도 제 할일을 했고.

 


잘 들어.

 


이젠 우리 뇌를 각성시킬 수 있다고.

 


내가 해봤고 느껴봤다고!

 


이걸 유지하는 방법만 찾으면...

 


대의를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도 상관없죠?

 


내가 군에 있을 때 당신같은 놈이 있었지.

 


부하들은 그저 체스판의 말들이었고.

 


그게 내가 군대를 떠난 이유야.

 


그럼 다시 군에 들어가야겠군.
전쟁이 다가오니까.

 


- 전쟁 따윈 없어.
- 인간 대 기계!

 


당신은 미친 망상에 사로잡혀 있어.

 


내가 지켜본바로는

 


인간이 제일 위험하고,
인간이 제일 문제야.

 


너야 말로 돌았군.

 


너한테 실망이다.

 


듣던 중 반가운 소리네요.

 


다니엘?

 


어디있어?

 


다니엘!

 


여보.

 


레슬리! 자기야.

 


안돼! 안돼!

 


레슬리!

 


안 돼! 그쪽으로 가지마!

 


돌아와!

 


레슬리! 여기라고!

 


여보!

 


다니엘!

 


물에서 나와!

 


- 다니엘!
- 뛰어!

 


도와줘, 자기야!

 


떨어져, 새끼들아!

 


다니엘!

 


레슬리!

 


이럴수가!

 


해안경비대 나와라.
여기는 아케릴루스 연구기지다.

 


신속한 대피 요청 바란다.

 


우리는 물에 잠겨 전기도 없고 불타고 있다.

 


심각한 데미지를 입었다.

 


신속한 대피 요청 바란다.

 


반복한다. 대피 요청 바란다.

 


나는야 살아남은 사람~

 


이제 다시 파이프를 잡고...

 


안돼! 개새끼들!

 


시부럴

 


다니엘!

 


레슬리가...

 


정말 유감이야.

 


근데 지금은 말이지.

 


계속 움직여야 돼. 알지?

 


왜 그래야 되는데?

 


그냥 내버려둬.

 


여기 두고 가지 않을거야.

 


죽게 내버려둬.

 


정신차려. 당신 와이프도

 


당신이 포기하지 않길 바랄거야. 그렇지?

 


응.

 


당신 와이프도 당신이 이겨냈음 할거라고.

 


나는 그녀를 잘 모르지만,
그녀가 당신을 사랑했다는건 알아.

 


그러니까 살아가자고.

 


이제 그녀를 위해 살라고...

 


그녀를 위해 살거지?

 


레슬리를 위해 살거야.

 


그렇지.

 


난 할 수 있어.

 


그래. 가자.

 


미스티?

 


- 미스티!
- 살아있었네요!

 


살아있었어!

 


다른 사람들은요?

 


죽었어요.

 


정말 유감이에요.

 


전 레슬리를 위해 살아야 해요.

 


나갈 방법은 있는거죠?

 


네. 이 문 너머에 통로가 있어요.

 


트렌트가 벌써 올라가서 구조요청을 하고 있을거에요.

 


잘됐네요.

 


뭘 기다려요? 어서 가요!

 


- 문 좀 도와줘요.
- 네.

 


당겨요!

 


됐다!

 


잠깐! 잠깐...

 


왜요?

 


뭔가 있어요. 가요!

 


- 당신은 어쩌려고요?
- 금방 뒤쫒아 갈게요. 어서 가요!

 


좋아.

 


와봐.

 


덤벼! 이 괴물들!

 


안돼! 빠져나갔다!
어서 올라가요!

 


빨리.

 


한칸씩.

 


이런 젠장.

 


한칸씩.

 


아 놔.

 


아론. 물이 차올라!

 


자폭열쇠 이리 줘요.

 


열쇠 달라고요.

 


싫어.

 


열쇠.

 


싫어.

 


내 업적은 너같은 놈과 함께하기엔 너무 중요해.

 


열쇠 좀 달라고!

 


아니면 힘으로 빼앗은 다음

 


당신은 상어밥으로 던져주도록 하죠.

 


오? 해보자고?

 


도망쳐봐.

 


여깄네.

 


저는 그럼 이만.

 


바보처럼 굴지마.
다 죽었을거라고.

 


아론!

 


나 여깄어!

 


빨리요!

 


다른 사람들은?

 


다니엘.

 


- 다니엘이 밑에 있어요.
- 빨리.

 


시발.

 


젠장...

 


망할!

 


저길 봐.

 


미스티잖아.

 


미스티!

 


미스티!

 


돌아보지 말고! 계속 헤엄쳐요!

 


빨리요!

 


더 빨리!

 


그래. 좋았어.

 


어떻게 여기까지...

 


실험수조를 통해서요.

 


당신이 날 죽게 내버려둬!?

 


지옥에나 떨어져, 나쁜새끼!

 


- 그만!
- 이 손 치워.

 


여기부터 벗어나자고요...

 


아론. 다니엘은요?

 


죽었어요.

 


당신은 정말 악마야.

 


- 내가 악마라고?
- 그래.

 


모든 과학혁명가들은

 


전부 악마로 몰아가야겠군.

 


- 이 싸이코
- 싸이코?

 


- 그래, 미친놈아.
- 그냥 물러나 있으시지?

 


저기!

 


- 이 미치광이.
- 가까이 오지 말라고!

 


해안경비대다!

 


구조요청이 진짜인지 드론을 먼저 보냈군.

 


- 여깄어요! 여기!
- 이봐요.

 


아래에요!

 


- 여기요! 여기!
- 아래요!

 


왜 잠시도 틈을 안 주는거야?

 


단 한번을!

 


와. 내 상어들은 진짜 대단해.

 


쟤들도 당신 무덤에 같이 넣지 그래요?

 


뭐였지?

 


구조물이 무너지는거에요.

 


그럼...

 


이 갑판이 얼마 안 가 물에 잠긴다는거지.

 


우린 죽었네.

 


저길 봐.
저 보트까지 헤엄쳐 가야 해.

 


상어들은요? 성공 확률이 낮아요.

 


뭐, 상어들이 없을 수도 있고요.

 


드론을 씹어먹고 있을 수도 있고.

 


안돼요. 해안경비대를 기다리자고요.

 


구조가 올 때쯤이면 우린 전부 수장되어 있을거에요.

 


- 시간이 별로 없어요.
- 트렌트 말이 맞아.

 


난 물속엔 안 들어간다고요. 때려쳐요.

 


해낼 수 있어요.

 


다른 방법이 있을 수도 있잖아요.

 


이봐. 더 나은 생각이 있다면 말해줄래?

 


이건 당신을 위해서에요.

 


- 만족하지?
- 닥쳐요.

 


가죠.

 


아론!

 


안 돼.

 


벨라...

 


말했지? 내가 짱이라고?

 


상어는 어디갔죠?

 


안 보여요.
아론도 없고.

 


- 그를 물에 빠트려서는 안 됐었나봐요!
- 자책하지 마요.

 


그를 구하려고 그랬던거니까.

 


저기 돌아와요. 다시 왔어요!

 


가자고요! 빨리!

 


이 보트를 산산조각 낼거에요!

 


빨리요!

 


제대로 맞았네.

 


죽은줄 알았어요!

 


죽을뻔 했죠...

 


물 속으로 끌어당겼는데
그냥 보내주더라고요.

 


이걸로 버텼어요.

 


말했잖아. 상어도 얼뜨기 맛은 싫어한다고.

 


신발에 집착하는 변태상어인가...

 


자, 빨리 여길 뜹시다.

 


잠시만요.

 


그냥 이대로 집에 가면 안돼요?

 


산채로 두고놓고 갈 수 없어요.

 


트렌트.

 


잠시만...

 


그건 뭐에요?

 


듀란트가 자기 연구를

 


비밀로 만들려고 얼마나 집착했는지 기억나요?

 


그랬었죠.

 


말도 안돼.

 


폭탄이에요?

 


네.

 


영화의 한장면 같네요.

 


네.

 


이게 마지막이라니.

 


그래도 상어가 날 잡아먹으려 하진 않았네요.

 


나는 실리콘밸리로 돌아가야겠어요.

 


자, 이제 정말 갑시다.

 


어서 가자.

 


깊은 곳엔 가기 싫단 말야.

 


상어라도 있으면 어떻게 해?

 


이 해변에는 상어 같은거 없어.

 


English - sdh